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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과 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탈락
  • 이재희 기자
  • 등록 2019-05-27 04:50:26
  • 수정 2019-05-27 04: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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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모두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탈락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임시회의를 열고 두 컨소시엄에 대한 인터넷은행 인가를 불허했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외부 심사위원 등의 평가 결과를 종합한 결과 이번 후보군에 대한 예비인가는 내주지 않기로 했다”며 “이르면 올 3분기(7∼9월)에 다시 인터넷은행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두 컨소시엄에 대한 예비인가가 부적절하다고 권고한 외부평가위원회의 의견을 금융위가 받아들인 것이다.

앞서 앞서 금융ㆍ법률ㆍ소비자ㆍ핀테크(금융기술)ㆍ회계ㆍ정보기술(IT)보안ㆍ리스크관리 등 7개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위는 24일부터 이날까지 합숙하며 비밀리에 두 컨소시엄을 상대로 서류심사 및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평가 결과 키움뱅크는 혁신성에서, 토스뱅크는 안정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뱅크는 키움증권 하나은행 등 기존 금융사 위주로 주주 구성이 돼 있다는 게 약점으로 지적됐다. 토스뱅크는 자본 조달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다만 금융위는 올해 안에 다시 한번 제3인터넷은행의 인가를 추진하기로 했다. 키움뱅크와 토스뱅크는 이번에 제기된 약점을 보완해 예비인가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금까지 참여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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