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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자동차 보험료 줄줄이 인상, 삼성화재 1.5% 올려
  • 이경민 기자
  • 등록 2019-05-15 22:23:11
  • 수정 2019-05-16 05: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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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에만 2차례 인상, 보험가입자만 '봉'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업계가 자동차보험료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삼성화재 홈페이지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업계가 자동차보험료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삼성화재 홈페이지

다음달부터 자동차 보험료가 줄줄이 인상된다. 올해 초 인상에 이어 상반기에만 두 차례나 보험료가 오르는 유례없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자동차 소유자가 봉이 되는 셈이다.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료를 다음달부터 1.5%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측은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과 관련 예기치 못하게 원가가 상승됐다"며 "인상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인상폭은 1.5% 수준으로 시기는 6월 첫째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1위 삼성화재가 보험료를 올리면 다른 보험사들도 잇따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 악사손해보험은 이달 말 보험료를 1.5% 올릴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을 포함한 다른 대형 손보사들도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료 요율 검증을 마치고, 보험료 인상을 위한 전산작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률은 1~2%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보험 갱신을 앞둔 박모시(57)은 "보험회사들이 아무리그래도 상반기에만 보험료가 2번이나 올리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며 "자동차 보험사들이 자동차 소유자들을 봉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도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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