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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휘발유 가격 오른다
  • 이재희 기자
  • 등록 2019-05-07 05:40:34
  • 수정 2019-05-07 05: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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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휘발유 가격이 오른다.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면서 휘발유에 붙는 세금이 L당 65원 늘어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7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15%에서 7%로 줄어든다고 6일 밝혔다. 유종별로는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가 L당 65원, 경유 46원, 액화석유가스(LPG)부탄은 16원 오른다.
유류세 부분환원으로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600원,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500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름값 인상이 예고되면서 6일 일부 주유소에는 미리 기름을 넣으려는 차들이 몰리기도 했다.
이번 조치는 국제유가 상승과 경기 침체를 감안해 지난해 11월 6일부터 한시적으로 인하한 유류세를 단계적으로 다시 올리는 것으로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겹친 바람에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담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유류세 환원이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석유 정제업자의 매점매석이나 판매 기피 행위에 대해 신고를 받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를 포함해 석유관리원, 한국소비자원과 각 시도에서 신고를 접수할 계획이다. 또 가격 담합 등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8월 말까지 적용되고, 9월 1일부터는 이번에 유예된 환원 예정분까지 모두 가격에 반영된다. 휘발유에는 L당 58원, 경유에는 41원, LPG부탄에는 14원의 유류세가 추가로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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