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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스플레이개발그룹 양병덕 상무
  • 포켓프레스
  • 등록 2019-03-16 03:36:11
  • 수정 2019-03-16 03: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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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인기는 인앞면 카메라를 제외한 스마트폰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Infinity-O Display)’로 풀 스크린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선보이고 있는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플랫폼 신제품 ‘HERA W10’의 인기비결에 대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스플레이개발그룹 양병덕 상무(사진)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제 실질적인 사용자 혜택과 새로운 경험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009년 햅틱 아몰레드, 2010년 갤럭시 S 제품에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이후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화질은 점점 선명해지고, 화면크기도 1.5배 이상(갤럭시 S 대비 갤럭시 S10) 커졌다. 그 결과물인 갤럭시 S10 시리즈는 꽉 찬 화면에 실제 같은 화질은 기본이면서 눈이 편한 디스플레이, 색감의 선호도까지 반영한 옵션을 제공한다.

그는 . 삼성전자는 정교한 레이저 컷팅 기술로 디스플레이에 작고 섬세한 구멍을 만들어, 디스플레이 안에 카메라를 넣었다. 구멍 주변의 아몰레드 픽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습기에 영향을 받는 아몰레드 특성을 고려해 한 단계 발전된 습기침투 방지기술도 적용했다.
양 상무는 디자인의 변화 외에 ‘인간 친화적인 디스플레이’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 S10 시리즈는 실제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흡사한 화질을 구현하는 동시에, 눈에 해로운 파장은 최소화해 오랜 시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기기들은 사용자의 망막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블루 라이트를 방출하며, 특히 어두운 밤에 이 블루 라이트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해 잠을 자는 데 방해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 상무는 “기존 소프트웨어로 색감을 변화시켜 블루 라이트를 줄이던 방식에서 벗어나, 화질 저하 없이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블루 라이트 양을 이전 디스플레이 대비 42%나 줄이는 기술을 적용했다”며 “독일 TÜV 라인랜드사로부터 ‘눈이 편안한 디스플레이(Eye Comfort Certification)’ 인증도 받은 만큼, 써보면 확실히 눈이 덜 피로하다는 걸 느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갤럭시 S10 시리즈는 색 표현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색의 정확도를 측정하는 단위인 JNCD(Just Noticeable Color Difference) 값은 숫자가 작을수록 실제와 비슷하다는 걸 나타내는데, 갤럭시 S10 시리즈는 이 값이 0.4 JNCD로 갤럭시 노트9(0.5 JNCD), 갤럭시 S9(0.7 JNCD)보다 우수하다.

갤럭시 S10 시리즈는 색감에 대한 글로벌 사용자들의 선호도 차이까지 반영한 제품이다. 양 상무는 “대륙, 나이, 성별에 따라 색감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다”며 “15개국 2,000명 이상의 사용자들에게 물어 그 차이를 연구·분석했고, 미주·유럽은 따뜻한 색감의 ‘내추럴 모드(Natural Mode)’, 아시아 지역은 푸른 색감의 ‘비비드 모드(Vivid Mode)’를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는 등 세밀한 부분까지 사용자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의 기본기인 화질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부분. 갤럭시 S10 시리즈의 ‘다이내믹 AMOLED 디스플레이’는 사람의 눈이 밝고 어두운 환경에 따라 조절되는 것을 모사해, 동영상의 하나하나 장면에 따라 최적의 화질을 표현하는 ‘다이내믹 톤 매핑(Dynamic Tone Mapping)’ 기술을 지원한다. 글로벌 표준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10+’ 규격, 독일 VDE사의 100% 모바일 컬러볼륨 인증도 각각 세계 최초로 받아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아몰레드 유기물 소재 연구뿐 아니라, 독자적인 화질엔진인 ‘mDNIe(Mobile Digital Natural Image Engine)’의 성능을 지속 향상시켜왔다.

양 상무는 “과거 흑백 TV 시절 사람이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컬러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건 당연한 흐름이었다”며 “결국 실제 인간의 눈처럼 생생하고 입체감 있는 화질을 보여줄 수 있도록, 관련한 모든 기술을 내재화한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게 우리의 개발 방향”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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